폭염에 요리도 귀찮아…손질채소·냉동과일 판매 껑충

입력 2017-07-24 10:08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몸도 마음도 지치는 가운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손질 채소와 냉동 과일이 인기다.

24일 온라인쇼핑몰 티몬에 따르면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린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신석식품을 판매하는 '슈퍼마트'에서 손질채소 매출은 지난 4월보다 102% 급증했다.

손질채소는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소용량 포장으로 1~2인 가구도 남기지 않고 먹을 수 있다.

티몬은 손질채소 수요가 많아지자 최근 관련 상품을 세분화하고 있다.

판매 초기에는 단순히 세척만 한 상품이 주를 이뤘다면 요즘은 요리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층을 위해 카레용, 찌개용, 볶음밥용처럼 각각 음식 조리에 맞게 썰어진 크기로 판매한다.

국내산 감자, 양파, 애호박, 청양고추 등 4가지로 구성한 찌개용 손질채소 가격은 120g 기준으로 1590원이다.

생과일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먹기 편리한 냉동과일도 인기를 얻고 있다. 티몬 슈퍼마트에서 이달 냉동과일 매출은 지난 4월보다 219% 상승했다. 냉동과일 구매비중은 슈퍼마트 전체 식품 매출에서 21%에 달했다.

냉동과일은 껍질을 따로 깎을 필요가 없고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다. 샐러드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식사 대용 다이어트식을 즐기는 젊은층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원래는 20대 자취생들이 손질야채나 냉동과일을 주로 찾았다"며 "하지만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와 요리하는 시간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주부들 사이에서도 관련 상품의 주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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